▨내가 찾는 친구/슈르트 카위퍼 글/정승희 그림/김영진 옮김/웅진주니어/216쪽/8천500원.
요즈음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이 휴대전화, 게임기, MP3플레이어라면 1990년대 초 책의 주인공인 7세 메스가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주머니칼이었다. 큰 칼, 작은 칼, 가위, 코르크 따개 등 하나의 칼집 안에 다양한 도구들이 들어있는 주머니칼은 당시 네덜란드 남자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것이었다.
아빠 몰래 서랍 속 주머니칼을 만지작거리던 메스는 8세 생일 전엔 절대로 주머니칼을 만질 수 없다고 아빠에게 혼이 난다. 그런데 단짝 친구 팀이 아빠의 것과 똑같은 주머니칼을 가지고 있었다. 팀의 주머니칼을 구경하던 메스는 집에 돌아와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팀의 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다음날 돌려주려고 했는데 팀은 이사를 가버리고 없다. 메스는 팀의 주머니칼을 돌려주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네덜란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동 작가 슈르트 카위퍼의 대표작으로 네덜란드에서는 텔레비전 시리즈와 영화(1991년)로까지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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