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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꿈'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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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섬유패션학부 전진화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동메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의상기술 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전진화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의상기술 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전진화씨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명장'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사실이 기쁠 따름입니다."

영남대 섬유패션학부 1학년인 전진화씨는 최근 여러 건의 사고(?)를 동시에 쳤다. 이달 초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해 의상기술 부문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것. 부상으로 상금 1천700만원과 석탑산업훈장까지 받았다. 또 암환자를 돕자는 취지로 열린 경매행사에서는 그녀가 만든 드레스가 '최고가'로 팔린 영광도 안았다.

전씨가 출전한 의상기술 부문은 주어진 주제와 재료에 맞게 디자인·패턴·봉제의 과정을 거쳐 옷 한 벌이 완성되기까지의 전체적인 기술을 평가하는 대회. '투피스로 된 웨딩드레스'라는 주제로 이 부문에서 세계 톱3에 오른 전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 디자이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치러진 3차례의 국가대표선발 평가전에서도 의상기술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고3때는 지방기능경기대회의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역대 최연소 4위 입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니던 학교까지 휴학하고 대회를 준비했을 정도로 강한 집념의 소유자인 그는 "지난해 10월 평가전 준비를 본격화하면서부터 이번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잠 고문'을 자처했다. 1시간 이상 눈을 붙인 날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비록 동메달에 그쳤지만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그는 이제 동기들보다 1년 늦게 다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 만들어야 그분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까' 하고 매일 고민한다는 그는 대학생활을 통해 자신의 꿈을 위해 하나 둘씩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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