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스티븐 호킹 지음/전대호 옮김/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스티븐 호킹의 저서 '시간의 역사'는 40개 국어로 번역됐으며 지금까지 1천만 부 이상 팔렸다. 그러나 웬만해서는 펼치기 어려운 책이다. 과학과 물리학에 상당한 지식과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아예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
과학의 대중화를 꿈꾸었던 호킹은 '시간의 역사'를 출간한 이듬해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상대로 강의를 열었다. 모두 7차례에 걸친 강의에서 그는 빅뱅과 블랙홀,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이르는 우주물리학의 핵심적인 내용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냈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는 당시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시간의 역사'의 핵심적인 내용은 빠짐없이 들어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양자역학과 불확정성 원리, 시공 이론 등은 생략했다. 우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만만한 우주교양서'가 탄생한 것이다.
책은 7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주에 대한 생각들, 팽창하는 우주, 블랙홀, 블랙홀은 완전히 검지 않다, 우주의 기원과 운명, 시간의 방향, 만물의 이론 등을 주제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200쪽, 1만3천800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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