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작가 및 어린이 도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작가는 낯설고 무섭게 느낄 수 있는 장승을 아크릴화 기법으로 익살맞고 투박하게 그려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옛날에는 마을이 사람들에게 나라이자 세계이자 우주였다. 대부분 사람들이 태어난 마을에서 자라고 살아가다가 나중에는 그 마을 가까운 산에 묻혔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 편에 서서 밖에서 들어오는 여러 가지 탈을 막아 주는 든든한 지킴이가 바로 장승이었다. 장승은 마을 어귀나 당산나무 아래 서서 비바람을 맞으면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었다. 장승은 마을 지킴이의 역할을 하기 위해 험상궂은 모습으로 만들었지만 그 모습 속에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정겨운 모습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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