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역시 멜로 영화의 계절이다. 짙어가는 가을 속, 이번 주말 극장가는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3편의 멜로 영화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주 개봉한 두 편의 한국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경쟁 구도에 이번 주 새로 개봉한 '호우시절'이 가세했다.
세 편 모두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단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 사랑 내 곁에'가 점유율 16.7%로 3주째 박스오피스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이라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편과 그를 보낼 수밖에 없는 아내의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허진호 감독의 새 영화 '호우시절'은 개봉과 동시에 16.1%의 점유율로 2위에 뛰어올랐다. 조승우와 수애가 주연을 맡은 사극 멜로물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15.4%의 점유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역시 이번 주 개봉한 이범수 주연의 새 코미디영화 '정승필 실종사건'은 3편의 멜로 영화에 이어 점유율 9.9%로 4위를 차지했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써로게이트'는 8.4%로 5위에 올랐다. 이번 주 개봉작은 동성애를 소재로 한 로맨틱코미디 '헬로우 마이 러브', 옌볜 청춘남녀의 연애담 '푸른 강은 흘러라', 싸이코패스를 소재로 한 스릴러 '퍼니 게임' 등 5편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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