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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여당 必敗' 등식 이번엔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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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의 막이 15일 올랐다. 5개 선거구 가운데 경기 수원 장안, 안산 상록을 등 수도권이 최대 격전지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수원 장안에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집결했으며, 민주당은 경기 안산 상록을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제1 관전 포인트는 '재보선=여권 필패'란 등식이 깨질지 여부다. 각종 여론 조사의 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이 앞서고 있어 5곳 전패란 최악의 시나리오는 나오지 않을 것이란 게 정가의 일반적 관측이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이 국정감사와 겹쳐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재보선이 없어 주민들은 무관심이다.

수원 장안으로 달려간 정몽준 대표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친서민 정책을 뒷받침하느냐, 반대만 일삼는 구태 정치 세력을 도와주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선 대통령,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이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일 안 하고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야당, 정부 정책을 발목잡는 야당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이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전 의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거물 선대위원장을 내세운 것과 관련, "대리선거를 하지 말고 후보 얼굴을 내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4대강 저지'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이번 재보선은 재정 파탄의 주범인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투표"라고 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야당이 승리하면 이명박 대통령도 4대강 집착을 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보들의 사무실과 유세차에는 '10·28은 4대강 국민투표의 날'이란 플래카드가 걸렸다.

정 한나라당 대표와 손 민주당 전 대표는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역에서 조우하기도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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