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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콘·포스데이타 통합본사는 포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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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콘(포항)과 포스데이타(성남)가 통합(본지 19일자 1면 보도)한 후 본사는 포항에 자리 잡게 됐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통합을 의결한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12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를 포항에 두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 통합 발표 이후 수도권 본사 이전설이 난무하면서 포항지역이 보여온 반발과 우려가 진정될 전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본지 보도 후 20일 베트남에 가 있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합병되면 본사가 수도권으로 간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역 경제계는 물론 시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합병회사가 포항에 남아 지역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통합법인은 포항에 본사를 두게 될 것이며 합병회사의 진로에 대해 지역사회가 너무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박 시장은 전했다.

이번에 합병이 의결된 포스데이타는 종업원 1천200명, 포스콘 1천100명 등 모두 2천300명이며 통합법인(포스코 ICT)의 내년도 매출목표는 1조2천억원 규모다.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구조조정 바람이 거셀 것이란 우려에 대해 포스코 측은 통합법인이 U-에코시티와 같은 그린IT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추가 인력확보가 필요해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포철산기와 포철기연(본지 20일자 2면 보도) 경우 아직 합병추진 계획이 없으며 장기적으로 합병이 이뤄진다고 해도 본사는 당연히 규모가 큰 포항지역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앞으로 포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기업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포항본사 유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는 포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면서 본사가 외지에 있는 7개 기업에 대해 본사가 포항에 이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이전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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