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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마지막 4쿼터" 오리온스, 키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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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부대 KCC에 67대76

마지막 4쿼터를 벼텨내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25일 대구체육관에서 만난 상대는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전주 KCC.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과 마이카 브랜드(207㎝)가 버틴 KCC의 골밑은 상대에게 큰 부담이다. 전반까지 오리온스는 KCC의 높이를 이겨내는 듯했으나 막판 이들의 높이에 막혀 67대76으로 패했다. 오리온스에서 200㎝를 넘는 장신 선수는 셋뿐. 허버트 힐(203.5㎝)과 케빈 마틴(204㎝), 그리고 이동준(200㎝)이 그들이다. 이들 중 누구도 하승진과 높이 대결을 벌이기에는 버거운 신장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바뀐 규정상 외국인 선수는 한명만 경기에 나설 수 있어 함께 코트에 설 수 있는 장신 선수는 그나마 두명이다. 경기 전 이미 KCC의 우세가 예상된 이유다.

오리온스는 초반 당초 예상보다 경기를 잘 풀어갔고, 오히려 37대34로 앞선 채 1, 2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4쿼터 초반 브랜드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고 경기 종료 7분16초 전에는 전태풍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흐름을 빼앗겼다. 오리온스는 4쿼터에 12점을 넣는 데 그치며 무너졌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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