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충성교회와 달서구 진천동 참사랑 봉사단이 함께 마련한 '이웃돕기 사랑의 바자'가 지난달 27일 대구 충성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대구 충성교회가 지난해 4월 현 진천동으로 자리를 옮겨 입당 예배를 드린 이래 세 번째 마련한 행사로, 바자회 수익금을 형편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주민 등에게 기부하기 위해 시작됐다. 최영태 충성교회 담임목사는 "교인들이 바자회에 내놓을 먹을거리와 물건들을 직접 마련해 주셨다"며 "이번 행사는 기독교인들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바자회장에는 장터국밥, 파전, 수정과, 샌드위치와 김치, 돈가스, 젓갈, 유기농 농산물, 천연비누, 의류 등이 등장해 교회를 찾은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권순홍 진천동장은 "인구 5만2천명의 진천동은 달서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진천동 참사랑 봉사단과 충성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큰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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