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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中 닝보일보 "독도자료 공동 보도"

양사 사장 합의

매일신문사 대표단의 이창영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닝보 미디어그룹 대표단의 하위 사장(여섯 번째)이 17일 상호 교류협력 확대에 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매일신문사 대표단의 이창영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닝보 미디어그룹 대표단의 하위 사장(여섯 번째)이 17일 상호 교류협력 확대에 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매일신문사와 중국 닝보(寧波) 미디어그룹은 독도 관련 자료를 공동으로 발굴, 취재보도하고 문화산업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자매결연사인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 미디어그룹(사장 허웨이·何偉)을 방문한 매일신문사 이창영 사장과 대표단은 닝보 미디어그룹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독도 관련 자료를 매일신문과 닝보일보가 공동으로 발굴, 취재보도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닝보 미디어그룹 허웨이 사장은"중국 내 독도 관련 자료를 적극 발굴해 매일신문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도에 관한 중국 등 제3국의 의미 있는 역사적 자료가 발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각 지역에 설치돼 있는'당안관'(기록관)에는 다양한 자료들이 소장·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역사관련 자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또한 양 신문사는 친선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닝보그룹 대표단은 "양사 및 대구·닝보 간 친선 및 홍보를 넘어 문화산업 차원의 교류를 희망한다"며 특히 한국 도서의 중국 출판과 닝보시'한국 주간'마련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회를 더욱 많이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 매일신문사 이창영 사장은 "중국 역사와 문화·예술적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선정해 한국에서 전시·공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따라서 이르면 2010년과 2011년에 한국에서 명·청 시대 미술 작품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 및 공연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닝보 미디어그룹은 직원 3천여명을 거느린 대규모 종합언론사로 신문과 라디오, 출판사,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업경제 활동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미디어그룹이다.

중국 닝보에서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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