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북구청 볼링, 무적의 '스트라이크'

亞 인터시티 4연패 달성

대구 북구청 볼링팀(감독 서위근)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아시아에 대구 볼링의 명성을 떨쳤다. 북구청은 괌 터무닝의 센트럴 라인스 볼링 센터에서 도시 대항전으로 벌어지고 있는 제23회 아시안 인터시티 볼링 챔피언십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북구청은 2006년 괌, 2007년 인도네시아, 2008년 마카오 대회에 이어 이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5일 열린 4인조 단체전에서 북구청은 최석병, 김영표, 신성훈, 배수욱이 합계 5천514점을 따내 괌 타무닝과 홍콩을 2, 3위로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신성훈은 두 번째 게임에서 퍼펙트를 기록했다. 또 개인 종합에서도 최석병이 우승하고 김영표와 신성훈, 배수욱이 차례로 2~4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북구청 선수들이 휩쓸었다. 이미 전날 열린 2인조전에서 최석병-김영표 조가 1위, 배수욱-신성훈 조가 3위를 차지하고 23일 개인전에서 김영표, 최석병, 신성훈이 1~3위에 올라 충분히 예상할 만한 성과였다.

27일 마스터즈 종목 결과에 관계 없이 종합 우승을 확정지은 북구청의 서위근 감독은 "맹활약한 선수들과 든든히 지원해준 이종화 북구청장(단장)까지 모두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다. 북구청 감독인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면서 "괌 한인볼링협회 정상훈 회장과 임원들, 대한체육회 괌 지회 관계자들과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현지 교민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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