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낭만과 자유…재즈 선율에 빠져봐

2009 대구국제재즈축제,10~13일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극장

▲재즈의 낭만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10일 막이 오른다. 애플재즈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재즈의 낭만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10일 막이 오른다. 애플재즈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함께 재즈 하실래요?"

대구의 새 도심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2009 대구국제재즈축제'가 10~13일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재즈축제는 오페라, 뮤지컬, 클래식 등에 이어 재즈라는 장르의 대중화를 위한 장이다. 재즈 애호가들로 구성된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와 동구문화체육회관이 함께 주최하는 민간 축제. 김중화 집행위원장은 "재즈의 자유스러운 리듬과 선율은 보수적 성향이 강한 대구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총 4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재즈밴드의 아이콘인 '웅산 밴드'를 비롯해 재즈 솔리스트와 빅밴드가 출연, 재즈의 낭만과 자유를 선사한다.

한국 재즈의 1세대인 윤희정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재즈 음악가들이 참여해 축제의 격을 높인다. '애플재즈오케스트라' 등 빅밴드로부터 대중가요계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윈터플레이'까지 다양한 밴드도 출연한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의 재즈 바이브라폰 연주자인 백진우,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까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재즈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공연 일정은 10일 윤희정&CEOJ 밴드, 네오 트레디셔널 재즈 트리오, 11일 애플재즈오케스트라, 색소포니스트 조지 가즌, 12일 전제덕&민경인, 펄스 퀸텐, 윈터플레이, 13일 웅산밴드, 인터네셔널 퀸텟 순. 축제기간동안 대구의 다운타운 재즈 클럽 '소공', '댓'에서 재즈 콘서트도 함께 진행한다. 매 공연은 오후 7시30분. 053)744-5235.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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