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산업특구인 대구 북구 침산동과 노원동 일대에 '안경거리'가 조성됐다.
대구 북구청은 사업비 19억5천만원을 들여 침산교~노원네거리 1.1km 구간에 안경가로등과 안경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안경거리에는 안경모형을 형상화한 안경가로등 96개가 설치됐고, 버스정류장과 거리전시대, 안경산업특구 표지판도 안경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또 인도블록에 안경모형 블록과 조명시설을 설치해 밤에도 안경거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북구청은 지난 7월 침산교 서편네거리에 안경을 낀 얼굴을 형상화한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한 바 있다.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된 대구 북구 침산동·노원동 일대와 3공단에는 전국 안경제조업체의 80% 이상이 몰려 있으며 전국 생산액의 92.7%, 수출액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안경거리는 안경산업특구라는 지역 특성과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며 "안경을 주제로 한 각종 시설물들과 안경업체들이 어우러지면서 대구의 명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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