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 122대 이진욱(40) 중령이 2009년 '탑 건(TOP GUN)'에 선발됐다.
전남 장흥 출신인 이 중령은 1993년 공사 41기로 임관해 1996년 F-5E/F로 조종사를 시작했다. 이어 F-4D, F-16C/D 기종을 거쳐 2006년부터 F-15K를 조종하는 등 현재 공군이 운용하는 전투기는 모두 섭렵했다. 이 중령은 F-15K 750시간을 포함해 비행시간 2천450시간을 보유했으며 2005년 참모총장 안전표창, 2008년 작전사령관 표창(F-15K 전력화), 2009년 참모총장 공로표창 등을 수상했다. 특히 2001년 6월에는 F-16 전투기 야간 비행 훈련도중 기체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자 안동 하회마을로 추락하던 기체를 인근 야산으로 돌린 뒤 탈출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도 했다. 이 중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영공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공군 모든 조종사들을 대표해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며 "어떠한 어려운 임무가 주어져도 제일 앞에서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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