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TV유치원 파니파니'가 17일 오후 4시 10분, 방송 8천회를 맞는다. TV유치원은 1982년 9월 20일 'TV유치원 하나둘셋'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27년 동안 어린이들의 친구로, 때로는 어린이들의 역할 모델을 해온 유아 대상 장수 프로그램이다.
'유치원 교육을 TV로 한다'는 타이틀에 맞게 TV유치원은 80년대에는 한글을 모르는 어린이들과 노인들의 한글 교육에도 크게 기여했고, 지금은 달라진 유아 교육의 현실에 맞게 신나게 놀면서 학습하는 'TV유치원 파니파니'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TV유치원은 오랜 전통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초대 '하나 언니'였던 신혜원을 시작으로 마지막 하나 언니였던 주소영(애프터스쿨 전 멤버 유소영)까지 무려 22명의 하나 언니가 함께했다.
그 외 심형래, 김미화, 이상해, 이경애, 배동성, 이근희, 김성은, 권형준, 노우진, 오나라, 리아 등 고정 출연자를 포함해 일반 유아까지 총 3천100여명이 TV유치원에 출연했고, 주·조연 및 엑스트라를 포함해 TV유치원에 출연한 인형 캐릭터만 15만개에 이른다.
이현경, 이인혜 등 하나 언니를 포함하여 노우진과 개그콘서트팀, 이근희, 김성은, 김학도, 차승환 등 역대 출연자들이 총출동하여 TV유치원의 작곡가들이 만든 '그대로 멈춰라' '솜사탕' '텔레비전' 등의 동요를 부르는 동요쇼를 꾸민다.
조두진기자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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