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과 생산 실적이 큰폭으로 향상됐다.
19일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등이 발표한 구미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의 입주업체 1천272개사 중 1천31개사가 가동, 가동률은 88.1%로 전월에 비해 0.6%, 전년 동월에 비해선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산단의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업종의 가동률은 90.2%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가동률은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11월 생산 실적은 5조8천46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5.4%, 전년 동월에 비해선 20.9%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생산 실적 증대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액은 57조8천억원으로 연간 목표액 55조원의 105%를 달성했다.
가동률 및 생산 실적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업종은 수출 대상국의 경제여건 개선 등으로 내년도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생산량이 늘고 있으며, 섬유의복은 자동차시장 호황으로 특수섬유(에어벡, 타이어코드 등)가 회복세를,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신규 모델 출시와 판매 대수 증가 등에 힘입어 잔업 및 휴일 특근을 하는 등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꾸준한 경기 회복으로 신규 및 경력직 직원 채용이 늘면서 근로자 수는 6만8천494명으로 전월에 비해 130명이 증가하는 등 고용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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