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61억 투입 "교육환경 새롭게"

유치원생 집중 지원

석적초등학교 영어화상수업 전경
석적초등학교 영어화상수업 전경
올 3월 개교하는 북삼고 교정 모습
올 3월 개교하는 북삼고 교정 모습

칠곡군은 2010학년도 유치원과 초·중·고의 교육환경 개선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군은 먼저 교육 기자재 구입과 방과 후 학교 지원 등 2010년 교육환경 개선에 모두 61억2천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2009년 당초 예산 56억7천만원 보다 4억5천3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대도시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과의 영어체험학습 지원을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2억원을 들여 21개 전 초등학교에 구축한 원격화상 영어 체험교실에 이어 올해는 왜관·북삼·석적읍에 소재한 3개 초교의 영어 체험교실 운영비 4억원과 대구경북영어마을 영어체험학습비 1억2천700만원을 지원한다.

게다가 경북도내 다른 지자체에는 없는 유치원 교육기자재 구입비 4천200만원과 유치원생 급식비 1억1천340만원을 지원하며,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 자녀 학생들의 학비와 결식학생 급식비로 16억4천6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각종 교육협약 체결로 서울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 강의와 전자도서관 전자책 50만권 이용, 경북대·영남대·대구대 향토생활관에 매년 90명 입사, 칠곡군수 추천 숙명여대 무시험 진학도 눈길을 끈다.

한편 20억1천600만원 규모로 조성한 호이장학기금으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228명의 학생에게 3억3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50명에게 모두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3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추가 출연한다.

올 3월 개교하는 북삼고 신설에 이어 총사업비 126억원을 투입하는 석적고(가칭)가 전체 24학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BTL사업(임대형 민자사업)으로 건립돼 2012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칠곡군은 순심고 급식소 신축비(3억원)와 기숙형 공립고인 약목고 기숙사 생활비(166명 대상)로 올해부터 매월 1인당 5만원(총 8천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고교의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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