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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 교사와 부지 인수 계기, 전국 사립대학 20위권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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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변정환 총장, 최첨단 그린 캠퍼스 개발 예정

아시아대학 교지(校地)와 교사(校舍) 인수를 통해 부족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장, 제2건학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2020년까지 전국 사립대학 중 20위권 진입을 달성하겠습니다."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아 '비전 2020전략'을 내걸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변정환(78·사진) 대구한의대 총장은 25일 아시아대학 인수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하며 "1만여 재학생이 쾌적한 학습환경 속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의 질적인 면에서는 상위권이지만 부지가 좁고 교사가 부족해 대학 순위에서 손해를 봤는데 부지 12만여㎡와 1만2천500여㎡의 건축물 등을 갖춘 세 번째 캠퍼스를 갖춤으로써 외형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변 총장은 "최첨단 그린 캠퍼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캠퍼스는 경산캠퍼스와 직선거리로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설 중인 도로에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통과 첨단의 융합'을 개교 30주년 슬로건으로 내건 대구한의대는 한방산업과 보건·복지 분야 특성화를 통한 인력양성제도 정비와 연구역량 강화, 생산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변 총장은 "한방산업과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지구 등 대형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과 젊은 과학자 유치로 논문 실적이 전국 최우수 대학군에 포함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제2건학의 성공을 장담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외환위기 사태 이후 세 번째로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데 대해 변 총장은 "지역민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로 이해해 달라"며 "비전 2020전략의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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