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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자전거 주차빌딩 6월말 준공

단면도 시안
단면도 시안

자동차 주차빌딩과 같은 방식의 자전거 주차빌딩이 대구에 처음 들어선다.

대구시와 코레일 대구지역본부는 26일 도시철도와 철도 이용객들이 자전거를 활용해 환승할 수 있도록 대구역 북편 광장에 기계식 주차설비를 갖춘 자전거 주차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국비 등 9억원을 들여 다음달 16일 착공, 6월 말쯤 준공할 계획이다. 자전거 주차빌딩의 유지·관리는 대구 북구청이 맡는다.

자전거 주차빌딩은 180대를 보관할 수 있으며 기존 자동차 주차설비를 응용해 자전거 도난과 훼손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자전거 주차빌딩은 12㎡의 좁은 공간에도 지을 수 있어 공간 이용 효율성이 높고 자전거 입·출고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차 시스템은 무인단말기를 설치해 회원번호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하다.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운영 초기에는 안내 요원을 배치해 작동 방법 등을 안내한다.

회원 가입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며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불제 혹은 후불제 교통카드로 회원 가입을 하거나 휴대전화로 인증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는 자전거 주차빌딩이 들어서면 환승 등 자전거 이용 수요를 상당 부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역은 일반 철도와 도시철도 간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2만5천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자전거 이용인원은 하루 평균 200명을 넘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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