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 성능 향상시킨 결정 배향형 소자 기술 발표

열전기술 성과 발표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에너지기술사업단(단장 김호영 박사)은 25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에너지공학관에서 '열전기술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DGIST가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에너지변환 핵심소재 및 부품기술 개발' 사업의 1차연도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것으로, 경주 인근의 서라벌이업종교류회, 형산이업종교류회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변환 핵심소재 및 부품기술 개발 사업은 열전발전 및 냉각을 위한 소재·부품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경상북도-경주시-DGIST-동국대(경주캠퍼스)의 4자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 사업이다.

에너지변환 기술의 하나인 열전(thermoelectric) 기술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직접 교환하게 하는 기술이다. 자동차의 엔진 및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통한 전기 생산과 무냉매 자동차 공조시스템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및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는 신기술이라고 DGIST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2015년 이후엔 열전기술 시장이 1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원천기술 및 산업화 기술 선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 DGIST 연구팀은 기존 소자의 성능을 15% 이상 향상시킨 결정 배향형 소자 제조기술을 발표했다. DGIST 한 관계자는 "계속적인 고효율 열전모듈 개발과 DGIST가 수행 중인 열전 소재 및 부품 연구를 지역의 관심 기업체에 소개함으로써 열전 소재·부품 원천기술의 효과적인 실용화 및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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