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들이 정치적 논쟁거리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와 관련, "의구심을 가진 국민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정부가 책임있고 당당한 모습을 통해 국민을 납득시켜야 한다"며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설명할지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국회는 오는 2~3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는데 이어 4~10일 닷새간 대정부질문을 벌인 뒤 11일부터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박 대변인은 이와 함께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선 "지금 누구도 얘기할 수 없다. 시기를 두고 정상회담을 주제로 해서 지금 진행되는 것은 없다"며 상반기 개최에 대한 북한의 회신을 정부가 기다리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청와대는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가 지난달 말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도하고 있는 백신 개발·보급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한국을 방문, 서울대에 본부를 두고 있는 IVI에 총 1천190만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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