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경마장 국내 최대규모 조성 돌입

市, 경북도 마사회와 협약체결

영천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신규경마장 조성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한국마사회와 신규경마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영천시·경북도와 한국마사회는 말 산업의 육성·발전과 경마의 건전한 보급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신규경마장 부지, 시설 설치, 자치단체 지원, 말 관련 관광자원 개발, 세부사항 등에 합의한다.

영천시·경북도와 한국마사회는 신규경마장 및 부대시설 설치장소를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119 일원으로 하기로 했다.

신규경마장 및 부대시설 설치는 2014년 개장을 목표로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며 경북도·영천시는 신규경마장 및 부대시설의 원활한 설치·운영을 위해 부지제공, 레저세 감면, 각종 인프라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말 관련 관광자원 개발, 가족공원 조성, 재활승마 활성화 등 지역의 말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영천 경마공원을 당초 제안한 부지규모 140만㎡보다 99만㎡가 늘어난 239만㎡ 규모의 국내 최고 시설로 조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경마장과 부대시설인 트레이닝센터, 승마장 외에 가족공원, 문화공간 등을 설치해 영천 경마공원을 말 산업 복합레저단지로 건설한다는 것.

한편 3자간 업무 협약식엔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정희수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천 경북도의회의장, 김영석 영천시장, 김태옥 영천시의회의장, 한혜련·김수용 경북도의원, 축산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마사회 관계자 50여명은 경마공원 건설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영천시는 16일쯤 영천 경마공원이 들어설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429만7천㎡(약 130만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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