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을 펼치듯이 특이한 형태의 책은 알프레드 히치콕 할아버지의 내기로 시작된다. 내기란 이야기를 들으며 거짓말에 속으면 지는 것이고 속지 않으면 할아버지가 지는 것이다. 이기면 상품으로 커다란 엄펑소니를 받을 수 있고, 지면 할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 엄펑소니와 피노키오 그리고 민화문자도가 어떤 관계일까를 생각하며 읽다 보면 엄펑소니가 무엇이며 피노키오가 왜 등장하는지 그리고 여덟 가지 도리를 나타낸 '효제문자도'를 강조하고자 하는 작가의 재치와 익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엄펑소니란 '의뭉스럽게 남을 속이거나 골리는 짓'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결국 내기에 져 속아 넘어가면 할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 할아버지의 부탁은 바로 이야기를 쓴 사람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작가는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로 2007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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