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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서 리튬 뽑아내는 공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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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지질자원연구원·포스코 상용화 협정

국토해양부·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스코는 2일 바닷물에서 차세대 연료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 개발을 위해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은 2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토부(장관 정종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 ㈜포스코(회장 정준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리튬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 PC와 같은 이동용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소재로 차세대 핵융합 발전 원료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전략 금속자원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와 포스코가 300억원(국고 150억, 민자 150억원)을 투자해 리튬의 대량 생산을 위한 상용화 플랜트 공정과 설비 공장을 만든다.

상용화 사업은 2010∼2014년까지 5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2015년 이후 연간 2만∼10만t(탄산리튬 기준) 규모의 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가동될 수 있다고 국토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보고 있다. 이는 국내 수요(2008년기준 탄산리튬 5천t 수입)를 충당하고 향후 세계시장(2020년쯤 전세계 탄산리튬 수요 약 60만∼200만t 예상)을 선도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리튬 및 리튬관련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생산규모에 따라 리튬 원료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연간 2억~10억달러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리튬의 전세계 매장량은 1천400만∼2천800만t이지만 육상에서 연간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은 410만t 정도에 불과해 세계 각국이 리튬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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