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광역의원 누가 나오나] <6>칠곡·성주·고령·울릉

올해 6·2 지방선거 중 경북도의회 9대 도의원 선거에서 칠곡·성주·고령·울릉의 경우 칠곡과 성주는 예년과 같이 2개 선거구, 고령과 울릉은 2개에서 각각 1개 선거구로 줄었다.

4개 지역 현직 도의원 가운데 고령과 성주 각 1명씩 모두 2명이 해당지역 기초단체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칠곡의 경우 현직 도의원 2명이 모두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별로 각 1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성주 2선거구의 경우 현직 도의원이 단체장 출마에 나서면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 등 2명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령지역의 경우 현직 출마자가 없는 가운데 4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의 경우 현직 도의원 2명이 모두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신진 인물의 진출이 예상된다.

◆칠곡

▷1선거구(왜관읍, 지천면, 동명면, 가산면)

현 경북도의원 등 2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필각 경북도의원, 이길석 한나라당 경북도당 디지털정당위원장 등이 현재까지 출마 후보로 거론된다.

송필각 도의원은 경북 칠곡지역 교육·복지와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석 위원장은 교육과 사회분야 발전에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송 도의원은 칠곡군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한 3선 도의원이고, 이 위원장은 현재 왜관컴퓨터학원 원장이다.

▷2선거구(북삼읍, 석적읍, 약목면, 기산면)

박순범 현 경북도의원과 장세학 한나라당 고령·성주·칠곡 당협 3팀 청년위원장 등 2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순범 도의원은 칠곡지역 선진농업 발전과 복지예산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세학 위원장은 도농복합지역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도의원은 현재 1, 2선거구 출마지역 선택에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성주

▷1선거구(성주읍, 선남면, 월항면)

현 경북도의원과 전·현 성주군의원 등 3명이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김지수 경북도의원과 정영길 성주군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이고, 유건열 전 성주군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3명 모두 농업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의사인 김지수 도의원은 성주라이온스클럽,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등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이 있으며, 정영길 군의원도 성주 JC,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서 장기간 활동해 왔다. 재선을 역임한 유 전 군의원은 현재 농촌진흥청 산학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도의원은 경북 농업정책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군의원은 농업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유 전 군의원도 농촌분야 발전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선거구(수륜면, 가천면, 금수면, 대가면, 벽진면, 초전면, 용암면)

현 경북도의원이 단체장 출마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김형규 이인기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종보 전 성주군의회 의장이 각각 한나라당 공천 신청 및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김형규 보좌관은 현재 경기도 수원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종보 전 의장은 성주군 민주평통자문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김 보좌관은 지역 농업발전에 중점을 두고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고, 김 전 의장은 농가소득 향상을 통해 농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2개 선거구에서 1개로 줄어든 고령의 경우 현재까지 4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영화 현 도의원이 고령군수 출마를 염두에 둔 상황이어서 도의원 진입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한 상황이다.

나종택 전 경북도의원, 김창억 전 고령JC 회장, 박정현 고령군 민주평통 자문위원, 정찬부 전 고령신문 대표이사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나종택 전 도의원은 노인 및 장애인 복지에 중점을 두고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억 전 회장은 고령지역 복지 분야 발전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고, 박정현 자문위원은 농촌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부 전 대표는 노인복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화합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도의원은 경찰 공무원을 역임했고, 김 전 회장은 현재 한국BBS 고령지회장을 맡고 있다. 박 자문위원은 2007년 대선 경선때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보좌역을 맡았으며, 정 전 대표는 한나라당 홍보위원회 고령군회장을 맡고 있다.

◆울릉

남진복 전 경북도청 공무원노조위원장과 이용진 울릉군의회 의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진 군의회 의장은 전천후 여객선 유치를 통해 울릉교통망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남진복 전 위원장은 울릉지역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이용진 현 군의장은 군의원 재선이며, 남 전 위원장은 도청 공무원노조 초대 및 2대 위원장을 거쳤고 현재 뉴라이트 울릉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성주·고령 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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