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CEO 90% "올해 경기 회복…인재 영입"

우리나라 기업 CEO들은 올해 국내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많은 기업이 '공격 경영'을 선포했으며, 그 첫 걸음으로 'A급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시아 최대 최고경영자(CEO) 교육기관인 세계경영연구원(원장 전성철·IGM)이 17일부터 3일 동안 국내 기업체 CEO 1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은 국내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매출규모 300억원 미만부터 2조원 이상의 다양한 기업체 CEO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CEO 87%는 "올해 안에 A급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기업이 중점적으로 공략할 핵심 사업 또는 신규 사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함이 이유다. 영입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탐내던 'A급 인재'를 외부에서 데려올 때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57%)과 '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22%)을 주로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준의 연봉'이나 '복지, 인재풀' 등의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것이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데 적절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CEO들이 선호하는 'A급 인재'가 갖춰야할 덕목은 뭘까? 설문에 응답한 38%의 CEO들이 '추진력, 실행력'을 꼽았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27%), '창조적 아이디어'(13%), '리더십'(11%), '업무 성과'(11%) 등이 뒤를 이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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