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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물결, 안동의 3월 1일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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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 100년 '독립운동 성지' 부각 대대적 행사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한 어린이가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한 어린이가 '일본에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은 스티커로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경술국치 100년을 맞은 올해 안동지역 3·1절 기념행사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독립운동의 성지로서의 긍지를 세우는 뜻깊은 행사로 열린다.

제91주년 3·1절을 맞아 경상북도 기념행사가 도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관계자 및 생존유공자, 광복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해 국가유공자로 새롭게 등록된 안동지역 독립운동가 8명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1000인 추모벽'에 추가로 포함시켜 제막 행사를 갖는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3·1절에 앞서 시민들이 국치 100년을 맞아 나라 잃은 설움을 잊지 않고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경술국치 100년! 시민의 태극기 만들기'와 '헌 태극기를 가져오면 새 태극기를 드립니다'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태극기 만들기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국치 100년을 되새기며 '일본에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은 스티커로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이 태극기는 3·1절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에 사용된다. 만세운동 재현은 3·1절 기념행사를 마친 후 안동시청에서 웅부공원까지 시민들이 만든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행진하게 되며 웅부공원에 도착해 타종식이 이어진다.

안동은 포상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700여명 등 독립운동가 1천23명을 배출해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린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권오인 실장은 "이번 행사는 100년 전 나라를 잃었던 때를 기억하는 동시에 일제의 어떤 만행에도 굴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강인한 독립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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