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힙을 자랑하는 연예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때 쑥스러운 신체 부위였던 힙이 이제는 뒷태의 얼굴이 됐다. 매력적인 힙을 가꾸는 게 어색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엉짱' 연예인들이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미국의 유명배우이자 가수인 제니퍼 로페즈는 '백만불짜리 엉덩이'로 섹스 어필한다.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는 섹시한 춤의 원동력으로 통하고 있다. 힙 미인인 제시카 고메즈 역시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잘록한 허리와 탄력있는 힙업이 나의 매력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와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보디 아트' 촬영에서 "투명의자, 고양이 자세 등이 힙업 효과를 주는 동작"이라고 소개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MBC '놀러와' 프로그램에서 힙에 관한 재치 있는 얘기로 관심을 사기도 했다. 그는 "키가 같은 사람과 서 있으면 상대적으로 힙이 높다"며 "목욕할 때도 지인들에게 '내 힙은 복숭아야'라고 자랑했다"고 해 게스트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역시 인터뷰에서 매력을 묻자 '업된 엉덩이'라고 말해 기자들을 다소 놀라게 했다.
이런 '힙업' 열풍을 타고 'S라인'과 '꿀벅지'에 이어 올해는 사과같이 예쁜 엉덩이를 뜻하는 '애플 힙'이 유행을 이끌 전망이라고 한다. '애플 힙'은 3차원 모델링 기법을 도입해 연령과 체형별로 각각 15가지의 유형을 비교 분석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흡사 사과를 반으로 쪼갠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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