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를 대한민국 녹색충전소로"

곶감·자전거 등 자원 활용 10여개 사업 청사진 제시

상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시민 등 150여명
상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시민 등 150여명 '상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상주를 대한민국의 녹색충전소로 만들자!"

상주시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추진 등 국책사업에 힘입어 대대적인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종합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낙동강과 백두대간 생태축을 중심으로 '문장대 게이트 웨이 캠프' '바람이 머무는 언덕'(자연관광목장) '지구촌 어머니 사랑동산' '달마선원 선문화예술촌' '은자골 장수공원' '상주 옹기학교' '상주 할매 이야기촌' '사벌국 역사문화공원' '낙동강 레저 스포츠 투어랜드' '낙동강 700리 전망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것.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이정백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단체 회원, 시민,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눈길을 끄는 10여개의 관광종합개발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임정빈 실장은 "관광객들이 상주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상주관광의 색깔 찾기, 상주를 대표하는 '스타' 관광자원 만들기, 특색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 발굴하기, 관광객 수용을 위한 효과적인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임 실장은 특히 "상주의 대표자원인 곶감, 자전거, 말(馬)과 스토리자원을 적극 활용해 슬로시티(여유), 그린시티(활력), 스토리시티(감성)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녹색충전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상주시는 이번 최종 보고회를 거쳐 '관광발전 청사진'을 완료한 뒤 장·단기적으로 본격적인 '관광 상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미 중부내륙 광역 관광개발사업, 4대강 살리기 등 국책사업에 상주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제안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관광상주만들기 사업이 이뤄지면 몰라보게 달라진 상주의 모습을 구경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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