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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타이탄 / 폭풍전야

타이탄
타이탄
폭풍전야
폭풍전야

타이탄

감독:루이스 리터리어

출연:샘 워싱턴, 리암 니슨

등급:12세 관람가

신에게 대적하려고 하는 인간의 삶과 사랑과 용기를 다룬 고전적인 정서의 영화다. 신들의 왕 제우스(리암 니슨)와 그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한 지옥의 신 하데스(랄프 파인즈)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인간 세상이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물려받은 강인함과 인간인 어머니의 자비로움을 갖춘 영웅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인간들을 구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떠난다. 천마 페가수스를 탄 채 군대를 진두지휘한 페르세우스 앞에는 전설의 메두사를 거쳐 해저괴물 크라켄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정교하게 만든 신화 속의 괴물인 페가수스, 메두사, 스콜피온, 크라켄 등이 스크린 위를 활개치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림포스 산과 지옥 구덩이를 표현한 방대한 세트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신의 전투 장면이 눈길을 끈다. 상영 시간 106분.

폭풍전야

감독:조창호

출연:김남길, 황우슬혜

등급:18세 관람가

믿었던 사랑의 배신 후, 누명을 쓴 채 수감 생활을 하던 수인(김남길). AIDS 감염자라는 이유로 다들 멀리하는 상병(정윤민)에게 접근한다. 수차례의 탈옥 전력이 있는 수인은 AIDS에 감염되면 곧 출소한다고 믿고 있다. 수인은 상병이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자, 그의 피를 몰래 수혈한다. AIDS에 감염됐다고 해서 감옥을 벗어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수인은 입원 치료 도중 결국 탈옥한다. 세상에 나왔지만 제대로 된 복수를 하지도 못하고 쫓겨다니던 수인은 결국 상병이 궁금해했던 여인 미아(황우슬혜)의 카페에 찾아든다. 오직 사랑만이 진실이라고 믿었지만, 지독한 사랑이 그녀에게 남긴 건 깊은 상처와 외로움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이 남자. 비밀을 간직한 그의 모습에 그녀도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마음이 간다. 모든 게 절망뿐이던 그들에게 거짓말처럼 다시 사랑이 시작된다. 상영 시간 1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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