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3월 수출 호조와 중국 PMI 지수 상승 호재로 전고점인 1720선에 근접하는 흐름이다. 2, 3월의 국내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일시적인 악재로 작용했을 뿐, 시장은 긍정적인 해외변수와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더 주목하고 있는 양상이다.
현·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피 상승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3월 이후 5조7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2조원은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수요회복 기대와 국내 IT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T업종에 대한 관심은 외국인에 이어 기관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3월 수출은 반도체가 지난해에 비해 123.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105.5%), 자동차(62.5%), 가전(56.0%), LCD(45.2 %) 등의 주력 품목이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수요회복을 바탕으로 중국 등 신흥국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 모두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이는 수출주에 대해 시장 메이저들이 집중하는 이유다.
미국,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증시의 고점 돌파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도 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형진 현대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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