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제물로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4일 오후 1시 부산아시아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2010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구FC는 지난달 28일 대전 시티즌을 2대1로 제압하며 개막 후 4연패에서 탈출, 심리적인 부담을 떨친데다 안델손, 레오 등 용병들이 득점포를 가동해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대구FC는 역대 전적에서도 7승6무6패로 근소하게 앞서는 등 전통적으로 부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원정인데다 부산이 2연패 뒤 최근 2승1무로 3경기 무패 행진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접전이 될 전망이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어이없는 실수에 따른 실점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승패가 달렸다"며 "부산을 이겨 연승 행진을 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 수비수 양승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의 소나타 K-리그 2010 5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올 시즌 대구FC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는 양승원이 처음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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