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위원장 김태환)는 22일 현재 시 지역 10곳 중 6곳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쳤다. 남은 지역은 경주시와 영주시, 문경시, 경산시 등이다. 이 가운데 경주, 영주, 경산 등은 최근 2차 여론조사를 했고, 그 결과가 공심위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에게 보고됐다.
경주는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양식 전 행정자치부 차관, 황진홍 전 경주부시장 등 3명이 격돌하고 있다. 정종복 경주시 당협위원장은 아직 공심위에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심위는 백 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영주는 김주영 시장과 장욱현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간 2파전이다. 문경시는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다. 이한성 의원과 신현국 시장 간 진흙탕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심위에서도 섣불리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심위는 두 사람의 화해를 종용하기 위해 22일 오전 공심위 회의장에 불러 만남을 주선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경산은 최병국 시장과 윤영조 전 시장 간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최경환 국회의원이 윤 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의원의 경우 32명 공천 대상자 가운데 27명이 내정돼 84.4%의 공천율을 보이고 있다. 구미의 경우 6명 가운데 4명을 공천하지 않아 가장 진도가 늦다. 경북 10개 시의 경우 모두 145명의 기초의원 중 134명이 공천 내정돼 92.4%의 진척도를 나타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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