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민가에 나타나 주민을 위협하던 멧돼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의해 사살됐다.(사진)
27일 오전 6시 30분쯤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전모(71·여)씨 텃밭에 길이 1m, 몸무게 60kg 크기의 멧돼지 한마리가 출현했다. 전씨는 "우엉잎을 뜯기 위해 텃밭에 나갔는데 멧돼지가 버티고 있어 막대기로 쫓으려 하자 갑자기 달려들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고령소방서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멧돼지를 포획하기 위해 마취총을 발사했으나 빗나갔고 흥분한 멧돼지가 구조대원과 마을 주민에게 달려들었다. 이어 출동한 경찰은 실탄 두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고 사살된 멧돼지는 소방서에 인계돼 관련법에 따라 매몰처리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근처 산에 사는 멧돼지가 먹이를 구하려고 마을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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