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월포해수욕장 50억 들여 '명품'정비

포항시는 월포해수욕장을 전국 명품 해수욕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 조성사업에 나섰다.

시는 올해 예산 20억원으로 월포해수욕장 주변에 조경단지를 만들고 진입로 확충과 보행자 전용 데크시설을 갖추는 등 해수욕장을 대폭 정비한다. 이미 조성된 야외 소공연장도 새 단장을 한다. 명품 개발 방안으로 전국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해 ㈜SK 임업의 설계제안서를 당선작으로 선정해 설계에 들어갔다.또 내년에는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월포해수욕장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구간별 테마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장종두 시 수산진흥과장은 "포항을 찾는 연간 피서객 중 50% 이상이 월포해수욕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양휴양 관광단지로 특화개발해 포항을 대표하는 명품 해수욕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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