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아프리카 우간다의 소년 왕의 대관식이 30일 오후 9시55분 KBS2 TV 'VJ 특공대'에서 방송된다.
15일부터 우간다 서부 포트포탈 '투로 왕국'에서 18세 소년왕 오요의 대관식이 4일간 거행됐다. 여기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나, 케냐 등 아프리카의 실세들은 물론 투로 왕국 백성과 세계 각국의 취재진까지 20만명의 인파가 몰려 다양한 진풍경이 연출됐다.
세계 최연소 국왕인 오요는 지난 1995년 부왕이 심장마비로 승하한 뒤 3세에 왕위를 물려받았다. 15년간의 왕모와 우간다 정부의 섭정이 끝나면서 아프리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소년왕의 대관식 현장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우간다 정부는 지난 1993년 투로 왕국을 비롯한 왕국 4개를 부활시켰으며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을 가로지르는 산맥 일대가 투로 왕국의 통치하에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오요 국왕은 금색 자수가 들어간 푸른 바탕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우간다 투로 왕국 13번째 왕위를 계승한 '오요 니임바 카밤바 이구루 루키디 4세' 18세 왕에게 절 한 번 하기 위해 행렬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왕의 즉위식을 기념해 한몫 잡으려는 기념품상, 먹을 거리 판매 노점상까지 총출동해 북새통을 이뤘는가 하면, 소년 왕과 VIP 사절단의 안전을 위해 금속탐지기도 등장했다. 왕을 축하하기 위한 200그루 바나나 나무 식수 현장, 왕에게 100여개의 창과 북, 소를 바치는 전통의식 등 대관식의 모습들이 방송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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