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정의 달 선물 준비 부담" 66%

여러 기념일이 한데 모여있는 5월 가정의 달. 네티즌들은 선물에 대한 부담이 커 다른 달로 기념일을 분산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www.debec.co.kr)를 통해 6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정의 달에 포함된 기념일 중 가장 의미 있는 날로는 '어버이날'이라는 응답이 53%(327명)로 압도적이었다. 뒤를 이어 '모두 중요하다'는 응답이 27%(163명), '어린이날'이라는 응답이 15%(94명)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필요성이 없는 기념일을 묻는 질문에는'모두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39%(236명)로 가장 많았으며, '성년의날'(34%)이나 '부부의날'(12%)은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의 달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 설문에는 '선물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66%(408명)로 '가정의 달에 대한 기대감' 25%(151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별 느낌 없다'는 대답도 6%(34명) 있었다.

이런 이유로 '5월에 집중된 기념일들을 다른 달로 분산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찬성한다'는 대답이 63%(384명)에 달해 '아무런 상관없다'(24%)와 '반대한다'(1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선물 준비에 대한 지출비용 감소'(45%)와 '육체적·심리적 부담이 줄어듦'(25%)이란 대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최고의 선물로는 현금이나 상품권 등 용돈을 드리겠다는 응답이 과반수 (53%)를 차지했다. 또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해 '건강식품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25%를 차지했으며, '의류'라고 답한 응답자가 10%, '화장품세트'라는 응답이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진단'과 '효도여행'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각 3%로 소수였다.

자녀나 조카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로는 '의류를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용돈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도 22%로 많았다. 이어 '책' 17%, '완구' 11%, '학용품' 8%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외 가족여행'이 49%(301명)로 가장 많아 상당수 네티즌들이 가족 여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외식'(24%) '쇼핑'(11%) '영화 및 문화 공연 관람'(10%)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에 예상하고 있는 선물 및 외식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10만~2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6%(221명)로 가장 많았으며, '20만~30만원'(30%), '10만원 미만'(16%), '30만~50만원'(12%) 순으로 응답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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