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구시의 올해 1/4분기 에너지 사용량은 최근 2년간 같은 기간에 비해 2.84% 줄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들의 평균 절감률은 5.95%였으며 전북 12.5%, 대전 12.04%, 경남 9.59%, 울산 9.43% 순으로 높았다. 대구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인 곳은 유일하게 증가(1.47%)한 인천뿐이었다. 경북은 6.76%로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시 단위에서는 포항시청이 26.53%로 1위를 차지했다. 포항시는 보일러·공조기의 탄력적 운영으로 난방비를 대폭 줄여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절감률을 기준으로 20% 이상 절감한 지자체는 12곳, 10% 이상 절감한 자치단체는 58곳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올겨울 이상한파로 에너지 절약이 어려웠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로 판단한다"며 "지자체들의 에너지 절약이 뿌리내리도록 적극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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