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의 사퇴가 잇따르면서 선거가 임박할 수록 후보군이 압축될 전망이다.
우동기·이상호 후보와 보수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이성수 후보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보수단일화 경선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선거운동을 종료를 선언했다. 대신 "20년 전 초대시의원 지역구인 수성구 제3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최다선 의원으로 시의회 위상을 높이고 대구 발전의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상호 후보도 7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본 선거전에 대한 부담 및 경선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진다"며 교육감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이로써 후보등록일(13,14일)을 이틀 남겨두고 11명이 난립했던 대구시교육감선거 예비 후보가 9명으로 압축됐다.
특히 14일 진행될 등재순서 뽑기 이후 남은 후보들의 단일화 및 후보사퇴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들 모두 등재 순서뽑기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지만 유리한 순서를 뽑지 못할 경우 선거비용, 낮은 당선 가능성 등으로 후보 사퇴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교육감 선거를 완주하는 후보는 5, 6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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