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대표적인 어르신들의 요람인 성심요양원(원장 이춘자'아녜스 수녀)이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노후'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본지 2월18일자 8면 보도)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공모한 '행복한 노후'가족사진전의 수상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최고상인 금상은 전애경(구미 옥계동)씨의 '할아버지의 미소'가, 은상은 조충호씨의 '행복한 시간'과 이화선씨의 '우산그림', 동상은 권혁문씨의 '가족 팔씨름대회', 한정구씨의 '재롱동이 손녀', 손용덕씨의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가 각각 차지했다. 또 가작 5작품과 입선작 24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심사를 맡은 대구예술대 사진영상학과 김종수 교수는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작품들이 많았다"며 "3대가 어우러져 가족이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사진전 주제에 부합하고 진실성과 독창성, 구성미 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심요양원은 14일 오전 10시 천주교 선산성당과 성심요양원 등에서 설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의 집전미사와 공로가 많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포상, 가족사진전, 어르신 큰 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성심요양원은 1970년 12월 1일 독일인 모 안스카리오 신부에 의해 선산읍 노상리에 설립된 홀몸노인들을 위한 무료 요양시설로, 현재 무의탁노인 80여명을 비롯해 10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춘자 원장 수녀는 "40년을 함께해 주신 모든 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선진 복지를 열어가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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