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릴 제10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이하 PID)는 기능성과 환경친화형·융복합(슈퍼·메디컬 소재)을 콘셉트로 한 아시아 최대 특화 섬유 전시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PID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는 12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3월 9∼11일 엑스코에서 열릴 PID의 전시회 방향을 결정했다.
조직위는 전시회에 280개 업체, 480개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외 1만8천여명 관람객들이 찾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내년 PID가 10주년 임을 고려해 특별전시회와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연계 스포츠 관련 현장 체험 이벤트와 대구컬렉션 연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 초청 쇼 등을 열 계획이다.
전시업체 유치를 위해 '프레비종'과 '텍스월드' 등 외국 유명 전시회에 참가하는 외국 업체들을 최대한 유치하기로 했다. 수출주도형 비즈니스전시회로서 위상을 확립하고자 일본, 대만, 미주, EU 등의 주요 외국업체와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신규업체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해외업체 유치는 대구섬유마케팅본부와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등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또 경기 및 의정부(니트), 부산 및 경남(산자용) 등으로 국내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환경친화형 소재 업체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슈퍼·메디컬·산업자원용·나노·융복합 소재 등 최근 이슈가 되는 특화 신소재 개발업체들의 참여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1천800여명의 외국 바이어 유치를 위해 아시아권 위주에서 EU, 미주, 인도, 동유럽 등을 대상으로 해외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시장도 ▷1층은 원사·기능성 소재 ▷3층은 친환경·해외관 ▷5층은 부자재·디자인 상품관으로 구성하고 특별기획관에는 ▷트렌드 포럼관 ▷기능성 유니폼관 ▷그린섬유관 ▷첨단섬유 미래관 등을 구성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수 위원장은 "내년 PID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매력 있는 국내외 바이어들을 많이 유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시아 최대 특화 첨단 소재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PID의 잘된 점으로 ▷구찌 등 유명 브랜드 바이어들의 참가 ▷효성, 영원무역 등 선도기업과 기능성·에코·천연 섬유 등의 다양하고 질적으로도 향상된 소재(원단) 대거 참가 ▷국내외 참관 바이어들의 다양화와 상담 실적 증가 등이 꼽혔다.
부족한 점으로는 ▷바이어의 동남아권 편중 ▷체험관 부족 ▷천연소재 제품 인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지적됐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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