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10개 시민단체 주관 영주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김주영 무소속 후보의 불참으로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영주YMCA, 영주문화연구회, 영주시바른선거시민모임, 영주주민자치연대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당초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주상공회의소 3층 강당에서 정책선거 유도와 유권자들의 관심 유도,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김 후보측이 정책 토론과는 관계없이 "한나라당 공천이 어느 정책보다 중요하다며 공천과 관련된 질문이 3분의 1 이상이 아니면 응할 수 없다"고 요구해 결국 무산됐다.
행사 주최측은 김 후보측의 요구가 무리한 것이라며 들어주지 않았다. 당초 이 토론회는 20일 오후 7시부터 9시로 예정됐으나 김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 관계로 부득이 22일로 연기됐었다.
토론회장을 찾았다 무산 소식을 접한 우모(49)씨는 "토론회가 영주발전을 이끌 적임자의 정책을 비교분석하는 자리지 무슨 공천불만이나 개인감정을 토론하는 장소냐"며 "정책과 비전이 없는 정치인들에게는 영주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욱현 후보측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뭐가 겁이 나서 토론회에 안 나오느냐"며"후보의 자질과 능력,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 나오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주영 후보는 19일 영주 FM방송이 주관한 후보자 초청 좌담회에도 불참, 결국 장욱현 후보만 40분간에 걸쳐 정책을 발표했다.
영주·마경대기자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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