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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창단 '코리안 팝스' 음악계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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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창단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명지·이하 코리안 팝스)가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유명 오페라 곡과 영화 음악, 가요 등을 팝 뮤직 스타일로 편곡한 온라인 앨범을 발매, 국내 팝스오케스트라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2002년 대구에서 결성된 코리안 팝스는 클래식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의 월드뮤직, 팝,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팝 전문 오케스트라.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와 현대적인 밴드를 겸하고 있다.

코리안 팝스는 올 한 해 각종 무대에 초청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달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6·25전쟁 60주년 평화콘서트'에 참가, 추억이라는 테마로 공연을 갖는다. 8월 말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TBS 교통방송국 주최 행복콘서트에 참가하며 9월에는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대구 평화방송 개국 14주년 기념음악회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열린 음악회 무대를 차례로 장식한다. 특히 9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정기 연주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의 멜로디에 가사를 덧붙인 곡을 선보인다. 바리톤 서정학과 협연 예정. 올여름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대회 프리 콘서트에도 캐스팅됐다.

또 코리안 팝스는 1집 앨범 '노스탤지어'를 25일 발매,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였다. 영화 타이타닉, 영웅본색2, 글래디에이터, 캐러비안의 해적 등 영화 주제곡을 화려하면서 웅장한 팝 뮤직으로 편곡해 실었고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이나 가요 '광화문 연가' 등 서정성 넘치는 곡도 담았다.

김명지 예술감독은 "코리안 팝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매된 '노스탤지어' 음반에서는 팝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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