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욱(55) 후보와 무소속 김영만(57)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군위군수 선거전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공방 거리다.
한나라당 장 후보 진영은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에 무척 고무돼 있다. 장 후보가 김 후보에 비해 15∼20% 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장 후보 진영은 '주민 화합 없이는 군위가 발전할 수 없다'는 구호가 먹혀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각종 선거로 인해 쪼개지고 갈라진 민심을 한 곳으로 모으겠다"며 "지역 화합을 이루지 않고는 군위의 발전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면 내편 네편 없이 모두 아우르겠다"고 줄곧 약속했다.
김 후보 진영은 "최근 일부 언론사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가 신빙성이 없다"며 애써 외면하고 있다. 김 후보 진영은 "27일 현재 군위읍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섰고, 7개 면에서도 모두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진영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 한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7∼8% 포인트 앞섰으나 응답률이 떨어지고 신빙성이 낮아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에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신 "구미와의 통합만이 군위가 살길"이라며 구미-군위 통합 문제를 계속 쟁점화했다.
이 밖에 국제녹색당 권오준(52) 후보와 무소속 오규원(62) 후보도 막판 부동표 흡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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