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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투표율 꼴찌 왜?…"선거 이슈 없고 한나라 독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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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와 서상기, 배영식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대구가 전국 최저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2일 오후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와 서상기, 배영식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대구가 전국 최저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는 최종 투표율이 46.0%에 그쳐 전국 평균 투표율 54.5%에 한참 못 미쳤다. 전국 투표율로 따지면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995년(68.4%) 이래 두 번째 높은 투표율이다. 경북은 59.4%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경북은 61.5%였다.

대구가 최저 투표율을 나타낸 것은 특별한 선거 이슈가 없었고, 후보 간 경쟁구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풀이다. 투표율을 견인하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범일 한나라당 후보가 독주했다. 지난 선거에서 김범일 한나라당 후보와 이재용 열린우리당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과 비교된다. 이재용 후보는 대구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가졌고, 환경부 장관까지 지낸 중량급 후보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승천 후보는 그에 비해 경량급이어서 싱거운 선거가 됐다는 것.

지역 정가에서는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해 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적었던 것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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