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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절감 노력"…이영우 경북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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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8시 40분쯤 포항 선거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우(64) 경북도교육감 당선자는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이 당선자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을 시켜준 도민들에게 감사 드리며 명품 경북교육의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8계단 상승해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우수 교육청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경북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인식이 도민들에게 확산됐고 정책선거로 임했던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이 당선자는 인성 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 학력신장 등 3개 부문에 정책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중 만나는 시민들로부터 학생들의 학력신장보다는 오히려 사교육비 절감에 노력해 달라는 호소를 들었다"며 "방과 후 활동 등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 대체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사교육비를 대폭 낮추겠다"고 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독서와 논술 확대 등으로 창의적인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어민 교사확대, 영어전용 교실과 캠프 운영 등으로 '읽고 쓰기' 위주의 영어교육을 '말하기 듣기' 위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학원 심야교습금지에 대해선 그는 "초·중학생은 밤 10시까지로 하고, 고교생은 야간자율학습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저출산과 이농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전체 학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며 "농산어촌 및 도시주변 50명 안팎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실시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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