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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사관 후보생 15명 복무 마친 뒤 재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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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훈련 신부12명·법사 3명

▲육군3사관학교 화산유격장에서 종합장애물 도하 훈련을 받고 있는 군종사관 후보생들. 영천·민병곤기자
▲육군3사관학교 화산유격장에서 종합장애물 도하 훈련을 받고 있는 군종사관 후보생들. 영천·민병곤기자

"조국을 지키는 청년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군의 신앙 전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군대에 두번 가도 괜찮습니다."

육군3사관학교에서 교육 중인 제68기 군종사관 후보생 53명 중 15명이 병 또는 장교로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입대해 훈련을 받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4월 26일 군종사관 후보생으로 입교한 천주교 신부 12명, 기독교 목사 27명, 불교 법사 14명 등 53명 중 신부 12명과 법사 3명 등이다.

이들은 병영생활 중인 젊은이들을 위로함으로써 군의 정신력과 사기를 높일 수 있어 아무리 힘든 훈련도 즐겁게 받고 '미션' 수행에 남다른 소명감을 보였다.

지난 4일 오후 육군3사관학교 화산유격장. 군종사관 후보생들의 '유격정신' 구호와 군가가 산골짜기에 울려 퍼졌다. 무더운 날씨 속에 25∼33세의 군종 성직자들은 PT체조가 끝나자마자 높이 11m에 설치된 종합장애물 도하 훈련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공군 군종장교로 의무복무를 마친 뒤 재입대한 김용호(33·혜종) 법사는 "자신감에 찬 젊은이들과의 만남이 좋아 다시 군종사관 후보생으로 들어왔다"며 "불교 입문 후 주위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장병을 위문하는 종교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전역 후 입대한 김홍석(33·요나) 신부는 "40㎞ 행군으로 무릎연골이 좋지 않지만 훈련에 끝까지 참여해 체력을 튼튼히 하겠다"면서 "군대에 두번 온 만큼 더 큰 사랑과 봉사로 장병들을 위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의무복무로 입대한 정현철(27) 목사는 "훈련기간 아내가 딸을 낳아 청원휴가로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어 기뻤으며, 저의 위로로 장병들 마음이 편안하면 군의 정신력 및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아니냐"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한편 군종사관 후보생들은 제식훈련, 화생방, 구급법, 각개전투, 유격훈련을 포함한 군사학 일반과 장교로서 갖추어야 할 가치관, 종교업무 등 9주간의 교육을 받은 후 25일 육군3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을 갖는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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