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3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넥센에 1대3으로 패했다. 선발 나이트가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지난주 6연전(8~13일)을 2승4패로 마감한 삼성은 승률 5할(31승31패)을 기록해 KIA, 롯데와의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은 전날 넥센에 4대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선발로 나선 나이트는 넥센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으로 3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은 기회 때마다 헛방망이를 돌렸다.
1회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박석민의 밀어내기로 한점을 뽑는데 그친 삼성은 2회 곧바로 넥센에 동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강정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역전당한 후 경기 내내 끌려갔다.
기회는 삼성이 더 많이 잡았다. 삼성 타선은 안타 7개, 볼넷 9개를 뽑아냈지만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삼성은 5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해결사 부재로 주저앉았다.
나이트는 지난달 15일에 이어 이번에도 긴 이닝을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선발진이 올 시즌 7이닝 이상을 던진 경우는 7차례뿐이었고 최근 22경기 만에 가장 오래 마운드를 지킨 경기였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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