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제2사이클로트론(Cyclotron) 설치에 나선다. 사이클로트론센터는 한 번 검사로 암(癌)을 정확히 잡아낼 수 있는 최첨단 암 영상기기인 PET-CT에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양전자 방출 방사성의약품을 생산, 공급하는 시설. PET 검사에 사용하는 방사성의약품은 반감기가 2~110분 사이로 2시간이 채 안되기 때문에 생산시설이 PET-CT 설치병원 바로 인근에 있어야 한다.
영남대병원은 연구소 설치에 필요한 부지(433.06㎡)와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제공하고, 영남대병원과 산학협력 연구협약(MOU)을 체결한 케어캠프㈜는 45억여원을 들여 지상 2층 건물을 세운 후 1층은 제2 사이클로트론 장비를 도입해 의약품 생산 시설로, 2층은 병원 PET/사이클로트론 연구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2011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2004년 수도권 이외 지방에서는 최초로 PET-CT를 도입했고, 동시에 병원 내 제1사이클로트론센터를 설치, 운영해왔다.
조인호 과장(핵의학과 교수)은 "앞으로도 올바르게 암을 진단하는 최신 방법으로 PET-CT 검사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제2사이클로트론 설치가 절실했다"며 "제2사이클로트론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병원 입장에서는 PET-CT 장비만 도입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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