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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이냐, 소장파냐?…與, 당권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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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관리할 한나라당 대표 경선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등 간판스타가 빠진 가운데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21일, 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남경필 의원이 20일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의 정두언, 초선의 조전혁 의원도 지난주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벌써 5명이다. 친박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서병수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3선의 권영세, 재선의 나경원, 이성헌 의원의 출마설도 나온다. 지역에서는 김태환, 주성영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안 전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와는 다른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위기를 돌파하고 당을 안정시킬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 화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출판기념회와 팬클럽 '상수사랑' 출범식도 가질 예정이다.

홍 전 원내대표도 앞서 20일 "집권 후반기 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이끌고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당·청관계를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안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청 종속관계가 유지되는 '구체제'로 회귀하는 것이며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오히려 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이끌고 갈 것"이라며 안 전 원내대표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같은 시각 남 의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대통합과 당내통합, 국민통합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남 의원은 "한나라당의 변화를 위해 소통과 용기, 화합이란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해야 한다"며 "진짜 보수, 젊은 보수를 열받게 하는 가짜보수에서 벗어나 당당한 한나라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지론(論)'을 주장하며 "젊은이들과 중년층, 국민과 대통령, 친박과 친이, 영남과 호남, 초선과 중진을 잇는 브리지(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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